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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체전에서 박태환은 마지막 주자로 나서 혼신의 역영을 펼치며 이종목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이날은 다른 시도 대표팀과의 종목별 격차가 컸다. 박태환이 "혼계영이 가장 힘든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언한 대로였다. 인천시청은 '평영 전문선수'가 없다. 고육지책으로 개인혼영 선수인 김민규가 평영 선수로 나서려 했지만 직전 경기인 개인혼영 400m에 출전하게 되면서 '자유형 선수' 김민규가 평영 종목에 나섰다. 서상일 인천시청 수영감독은 "평영 전문선수가 없는 상황이다. 자유형 선수가 평영을 뛰어야 한다. 각종목 에이스들이 총출동하는 타 시도에 비해 불리할 수밖에 없는 여건이다. 메달권은 기적같은 일"이라고 전언했었다. 박태환과 함께 계영 800m 금메달을 합작한 황민규는 이날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자신의 종목이 아니었던 탓에 어쩔 수 없이 뒤로 처졌다. 평영 에이스들이 1분대 초반을 기록한 평영 구간에서 1분11초73을 기록하며 최하위로 쳐졌다. 최규웅(부산) 등 '평영 전문 에이스'들이 쭉쭉 앞으로 치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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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태환은 이번 대회 자유형 200-400m, 계영 400-800m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4관왕에 올랐다. 인천아시안게임 직후 부족한 훈련량에도 불구하고 실력은 도망가지 않았따. 제주체전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