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WCS는 내년 시즌부터 지역별 거주 요건을 두기로 했다. 한국 게이머들이 3개 지역 모두에서 상위 랭킹을 휩쓸고 있어, 다양성과 재미가 떨어지기 때문. 따라서 북미와 유럽에서 취업비자를 받아 장기간 거주를 하지 않고 대회에만 참가하는 한국 게이머들은 더 이상 2개 지역에서 뛸 수 없다. 한국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밖에 없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블리자드와 한국e스포츠협회는 개인리그를 한 시즌 3번에서 6번으로 증가시키고, KeSPA컵 등 다양한 글로벌 대회를 추가해 한국에서 활동하더라도 충분히 WCS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Advertisement
우선 한국 지역 1위로 나선 주성욱이 역시 한국에서 뛰고 있는 이승현에게 2대3으로 패했다. 16강 최대의 이변이라고 할만했다. WCS GSL 시즌1과 KeSPA컵 우승, 프로리그 맹활약 등 팀리그와 개인리그에서 두루 활약했던 주성욱은 이승현에게 발목이 잡혔다. 세트 스코어 0-2로 밀리다 특유의 공격력으로 3,4세트를 내리 따냈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다시 패하고 만 것. 이로 인해 이승현은 새삼 다시 주목을 받게 됐다. 이승현은 16강전에서 정지훈을 3대0으로 셧아웃시킨 유럽 지역 2위 강초원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Advertisement
윤영서의 8강 매치업 상대는 이신형이다. GSL 시즌3에서 우승, WCS 랭킹 15위에 들며 겨우 글로벌 파이널 무대에 서게 된 이신형은 최근 물오른 기세를 북미에서 뛰고 있으며 WCS 랭킹 2위를 차지한 고석현과의 경기에서 그대로 보여줬다. 이신형은 첫 세트에서 고석현의 저글링과 맹독충 조합에 당했지만, 2세트에 해병과 의료선 조합을 활용한 절묘한 컨트롤로 가볍게 승리했고 이어 3세트에선 엄청나게 불리한 상황에서 고석현의 맹공을 끝까지 막아내는 최고의 명경기를 선사하며 역전극을 일궈냈다. 결국 4세트마저 따낸 이신형은 당당히 8강에 오르며 새로운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Advertisement
이밖에 한국에서 뛰고 있는 김준호와 김도우는 유럽 1위 장민철, 북미 3위 최성훈과 풀세트 접전 끝에 각각 3대2로 꺾으며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올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경기=매치업(종족·지역)
1=최지성(테란·북미) vs 문성원(테란·유럽)
2=김준호(프로토스·한국) vs 김도우(프로토스·한국)
3=강초원(프로토스·유럽) vs 이승현(저그·한국)
4=윤영서(테란·북미) vs 이신형(테란·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