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추워진 초겨울 날씨,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통증 주의보

by
최근 갑작스레 다가온 초겨울 추운 날씨에 병원을 찾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이 늘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무릎주변 근육과 인대가 뻣뻣해지고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게 되며, 관절주변의 미세혈관까지 혈액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연골영양분과 통증완화 물질 전달이 어려워지면서 관절통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Advertisement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이나 노화로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0~15%, 75세 이상 노인들의 80% 이상이 퇴행성관절염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퇴행성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이다. 앉았다 일어설 때 무릎 관절이 아프거나 계단을 내려 갈 때 통증이 심할 경우, 바른 자세로 서 있을 때 무릎 사이에 계란 크기 이상의 틈이 벌어지거나 무릎을 굽혔다 펼때 심하게 소리가 난다면 퇴행성관절염일 확률이 크다.

Advertisement
버팀병원 (경기도 오산정형외과) 박준수 원장은 "한번 손상된 연골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무릎에 이런 이상 증상을 발견하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또한 젊은 환자들의 경우도 무릎을 다치고 며칠 후 통증이 사라지면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대나 연골손상을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만약, 퇴행성관절염 증상이 있다면, 추운 날씨에는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고 따뜻한 온욕으로 근육과 관절의 긴장을 풀어주어야 하며, 관절 주변이 붓거나 열이 나게 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생활 습관의 변화와 약물, 주사 등의 보존적인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병의 진행을 막고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무릎 연골이 거의 다 닳아 뼈와 뼈가 맞닿는 정도가 된 말기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심하게 손상된 관절을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Advertisement
하지만 무릎이 아파 내원하는 환자들 중 상당수는 관절염 진행을 정확히 파악하지도 못하고 있으며, 통증 조절만 시행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상당수에 이른다. 또한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의 중 나이가 많거나 지병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수술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을 갖고 치료를 미루기도 한다.

따라서 환자의 적극적인 치료 의지와 함께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인공관절치환술이란 통증의 원인인 파괴된 연골을 금속 합금으로 만든 인공관절로 바꾸어 주어 관절면을 매끄럽게 만들고 통증을 없애주어 보행이 용이하도록 기능을 원상복귀 시키는 치료방법이다.

Advertisement
치료 후에는 대부분 다음 날 의자에 앉고 이튿날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되며, 이후 근육강화 운동 등의 물리치료를 통해 관절운동을 시작하면서 서서히 보행연습을 할 수 있다. 수술 후에는 인공관절의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므로,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활습관 개선과 보존적인 치료만으로도 관절 통증을 다스릴 수 없을 정도로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된 경우에는 인공관절치환술과 같은 보다 적극적인 치료법이 필요하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Advertisement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