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마루앙 펠라이니가 자신감 회복을 선언했다.
펠라이니는 12일(한국 시각) 맨유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젠 완전히 건강해졌다. 상대에겐 위협적인 선수로 돌아왔다"라고 밝혔다.
사실상 맨유의 미래 계획에서 제외된 듯 했던 펠라이니는 안데르 에레라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주전 자리를 꿰찼다. 지난 웨스트브로미치(WBA) 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고, 첼시 전에서도 강력한 헤딩으로 로빈 판 페르시의 동점골을 이끌어내며 '판할의 비밀병기'로 떠올랐다.
우월한 높이를 바탕으로 한 제공권 장악은 상대팀에게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 맨유의 최후방부터 최전방까지 누비는 전천후 활동량이 돋보인다. 본업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제 역할을 하는 한편, 중앙수비수가 퇴장당하는 등의 문제가 생기면 그 빈 자리를 메우는 대체 능력도 탁월하다.
펠라이니는 2012-13 시즌 에버턴에서 31경기에 출전, 11골을 터뜨리며 스타일리시한 장신 미드필더로 떠올랐다. 하지만 2013-14시즌 맨유 이적 후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 스승인 데이비드 모예스 현 레알 소시에다드 감독의 '실패작'으로 지목됐다. 지난 여름 나폴리 임대 이적이 성사 단계까지 갔다가 갑작스런 발목 부상으로 무산되는 등 우여곡절도 겪었다.
하지만 이제 펠라이니는 소외당하지 않는다. 펠라이니는 "이제 잘해낼 수 있다. 판 할 감독의 전술에도 적응을 마쳤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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