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펜션
전남 담양의 한 펜션에서 불이 나 투숙객 대학생 동아리 회원 등 총 26명 중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불이 난 곳은 펜션 별관 단층 형태의 바비큐 장으로 파악되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대학 동아리 소속 학생과 졸업생으로 전해졌다.
담양경찰서와 소방서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9시45분쯤 담양군 대덕면 매산리에 있는 모 펜션 바비큐 장에서 불이 나 펜션에 머물고 있던 전남 나주 소재 동신대학교 패러글라이딩 동아리 소속 대학생 1명과 졸업생 등 4명이 숨졌다. 다른 학생과 졸업생 등 6명도 부상을 입었다.
불이 난 바비큐 장은 숙박공간이 아닌 건물 뒤편에 자리 잡은 가건물 형태로 바닥은 나무, 지붕은 억새로 만들어져 있었고 벽은 샌드위치 패널이었다. 때문에 갑자기 튄 불티가 큰 불로 번진 것으로 소방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숯불 등 화기를 다루는데다 목조로 지어진 바비큐 장에는 화재가 났을 경우 대비를 할 소방 시설이 변변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동아리 소속 학생 13명, 졸업생 13명 등 모두 26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펜션에 머물며 바비큐 장에서 고기를 굽다가 변을 당했다.
한 생존자는 "바비큐 장에는 소화기가 없었고 다른 객실 부근에서 겨우 찾은 소화기는 1분도 안 돼 꺼져버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불이 순식간에 커진데다가 투숙객들 가운데 상당수가 많은 술을 마신 상태여서 인명피해 규모가 컸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일부 학생들은 한눈에 봐도 술기운이 있는 상태였다"며 "술에 취해 화재 현장에서 대피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감식에 나설 예정이며, 펜션 운영 및 관리 과정에 화재 예방 및 대비와 관련한 준수사항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업주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담양 펜션 화재에 누리꾼들은 "담양 펜션 화재 안타까운 생명을 잃었다" "담양 펜션 화재 어쩌다 이런 일이" "담양 펜션 화재 정말 충격적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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