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모자 낙찰 하림 김홍국 회장
나폴레옹의 상징과도 같은 이각(二角) 모자를 낙찰받은 한국인 사업가가 닭고기 기업인 하림의 김홍국 회장으로 밝혀졌다.
17일 외신 등에 따르면, 김 회장은 프랑스 파리 외곽에 위치한 오세나 경매소에서 나폴레옹 황제가 쓰던 이각 모자를 190만 유로(한화 약 26억원)에 낙찰받았다.
당초 AFP통신 등 외신은 나폴레옹 모자 낙찰 소식을 전하면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국인 수집가'가 이 모자를 낙찰받았다고만 전했으나, 이후 일부 매체의 보도로 김 회장의 낙찰 사실이 드러나게 됐다.
비버 털가죽으로 만들어진 이 모자는 당초 30만~40만 유로에 낙찰될 것으로 예측됐지만, 예상액의 5배 가까운 가격에 팔렸다. 역대 모자 경매 가격으로는 최고가다. 나폴레옹은 생전 약 120개의 모자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남아있는 것은 약 20여개뿐이다.
김 회장은 "평소 나폴레옹을 존경해 왔는데 그의 유품이 경매된다는 소식을 듣고 입찰하게 됐다"면서 "마지막까지 일본인과 경쟁하느라 낙찰 가격이 다소 올라갔다"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 모자는 나폴레옹이 자신이 지휘하던 부대 수의사에게 선물로 준 것이다. 1926년 모나코 현 국왕 알베르 2세의 증조부인 루이 2세가 수의사의 후손으로부터 구입해 왕실 소장품으로 삼았다.
나폴레옹과 먼 친척 관계인 모나코 왕실은 왕궁 보수를 위해 소장품을 매각하면서 이 모자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나코 왕실은 이 모자와 함께 스카프와 셔츠, 스타킹 등 나폴레옹의 다른 유물도 경매에 내놓았다.
하림 김홍국 회장 나폴레옹 모자 낙찰에 네티즌들은 "나폴레옹 모자 하림 회장 낙찰 신사옥에서 볼 수 있을까", "나폴레옹 모자 하림 회장 낙찰 도전정신을 높이 산 의미", "나폴레옹 모자 하림 회장 낙찰 벌써 30%로 뛰다니 재태크로도 훌륭", "나폴레옹 모자 하림 회장 낙찰 도전정신을 높게산 것", "나폴레옹 모자 하림 낙찰, 4배나 더 주고도 살 수 밖에 없는 의미있는 물건"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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