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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걸렸다. 이적과 부상 변수에 슈틸리케 감독에게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지난 10월에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9월 상무 전역과 동시에 카타르 엘 자이시로 이적한 이근호가 소속팀에 빠르게 적응하길 바라는 슈틸리케 감독의 배려였다. 이근호는 엘 자이시에서 치른 7경기에서 2골-3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기대에 부응했다. 11월 A매치 첫 만남도 '삐거덕'거렸다. 다쳤다. 지난 14일 요르단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가진 훈련에서 허리 근육에 통증을 느껴 최종 훈련에서 제외됐다. 이근호는 요르단전을 건너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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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가능성이 높다. 요르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박주영(29·알 샤밥)이 선발로 나서도 다시 90분을 소화하기 어렵다. 이근호는 선발 혹은 조커로 그라운드를 밟아 슈틸리케 감독과 첫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 공격수와 섀도 공격수를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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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도 강한 인상을 남기겠다는 각오다. 그는 "다시 대표팀에 합류했고, 감독님도 바뀌셨으니 처음부터 경쟁이 시작된다. 감독님은 내가 어떤 선수인지 잘 모르신다. 새로운 마음으로 어떤 선수인지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슈틸리케 감독에게 좋은 첫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밝혔다. 2015년 호주 아시안컵을 앞둔 슈틸리케 감독의 점검은 이란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첫 인상이 아시안컵 엔트리의 운명을 결정한다. 이근호의 득점을 향한 의지는 어느때보다 더욱 강렬하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