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는 복귀하지 않지만, LG 트윈스는 흔들리지 않는다. 리즈의 아쉬움을 날릴 더 좋은 외국인 선수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LG와 리즈의 협상이 18일 최종 결렬됐다. 양상문 감독은 강속구 투수 리즈를 중심으로 2015 시즌 선발진을 꾸리려 했지만, 그 계산은 엇나갔다. 올시즌, 리즈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시즌 초반이 꼬여버렸던 LG다. LG는 리즈의 돌출 행동에 코칭스태프부터 프런트까지 모두 격분한 상황이다.
하지만 한 번 아픔을 겪었던 LG는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리즈 한 명에 팀이 흔들릴 일은 업삳. 리즈와의 협상이 틀어질 것에 대비해 '플랜B'를 일찍부터 준비하고 있었다. 새롭게 영입될 선수가 한국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장담할 수 없지만, 일단 그동안의 경력, 이름값 등을 봤을 때 리즈에 비해 결코 밀리지 않는 수준급 선수들의 명단이 '플랜B'에 들어있다는 후문이다.
실제, LG가 새롭게 보고 있는 외국인 타자의 경우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유망주다. 20대 중반의 3루수로 메이저리그 한 팀의 40인 로스터에도 포함된 선수다. 물론, 협상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선수의 신분을 함부로 노출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타격과 수비 모두 인상적인 기량을 갖추고 있는 선수라는 점이다. 현재 그 선수의 소속 구단에서 LG 입단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는데, 이게 진짜 아끼는 유망주라 그런 것인지, 아니면 이적료를 올리기 위한 형식적 수단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LG가 동분서주하고 있다. 후자라면 이적료 문제로 이 선수를 놓칠 일은 없다는 것이 LG의 자세다.
투수 영입후보들도 이름을 들으면 어느정도의 활약이 예측 가능한 레벨의 선수들이라는 소식이다.
과연, LG가 리즈의 아픔을 더 좋은 외국인 선수들로 날려버릴 수 있을까. 개봉박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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