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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도 박영훈 9단에게 25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결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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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김지석 9단은 지난 6일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에서 중국의 스웨 9단을 2-0으로 꺾은 데 이어, LG배에서도 최철한 9단을 물리치며 한국 주최 양대 세계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대회 우승은 첫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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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정환 9단은 "한국선수끼리 4강전을 치러 편하게 대국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의 원동력이었다"면서 "초반에는 박영훈 9단 스타일로 바둑이 짜여 만만치 않았지만, 중반 공격 장면에서 상대가 패 나는 것을 보지 못한 것이 승인으로 연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9단은 "한국이 우승해 기쁘고 아직 결승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최상의 컨디션으로 결승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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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사끼리 세계대회 우승을 다툰 것은 2009년 7월 제22회 후지쓰배 결승에서 이창호 9단과 강동윤 9단의 맞대결 이후 5년 4개월 만이다. LG배에서 한국기사간 우승 다툼은 1회(이창호 vs 유창혁), 5회(이창호 vs 이세돌), 6회(유창혁 vs 조훈현), 7회(이세돌 vs 이창호), 8회(이창호 vs 목진석), 12회(이세돌 vs 한상훈) 대회 이후 이번이 일곱 번째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1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결승 3번기는 내년 2월 9일과 11일, 12일 개최될 예정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박정환 9단(왼쪽)과 김지석 9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