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1초가 아쉽다."
삼성화재 박철우(29)가 당분간 코트를 떠난다. 늦은 나이지만 군복무를 위해 27일 입대한다.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전이 박철우에겐 입대전 마지막 경기였다. 이날 박철우는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1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팀은 선두자리를 탈환했다.
경기 후 박철우는 체육관을 찾은 홈팬들과 작별인사를 했다. 담담한 표정으로 인터뷰실로 들어온 박철우는 "입대전 마지막 경기서 승리해 기쁘다. 팀이 1위에 올라선 것도 자랑스럽다"며 "지금 팀 멤버들과는 마지막 게임이었다. 이기고자 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군 복무를 마치고 오면 2년 뒤다. 어쩌면 지금 팀 멤버들과는 마지막 경기를 했다"며 아쉬워했다.
태극 마크를 달고 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면서 박철우는 군입대를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됐다. 박철우는 "한달전만해도 마음이 뒤숭숭했다. 훈련 의욕도 없었다"면서 "하지만 입대일이 다가오면서 1분1초가 아쉬웠다. 2년 뒤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했다.
팀 감독이자 장인이기도 한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장인으로서 생각하면 사위가 돈을 못벌어 딸이 불쌍하다"고 말해 인터뷰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는 "감독으로선 솔직히 마음 편하게 배구를 할 수 있게 됐다. 철우가 팀에 있어 신경쓰이는 일도 많았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신 감독은 "삼성화재는 한 선수를 갖고 플레하는 팀이 아니다. 팀워크의 팀이다. 철우가 빠졌다고 해서 전력에 큰 위협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7일 훈련소에 입대하는 박철우는 2년 동안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청에서 공익요원으로 일할 예정이다.
대전=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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