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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판도를 가르는 결정적 변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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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NBA가 예상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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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컨퍼런스에서는 토론토 랩터스가 22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10승2패로 가장 잘 나간다.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멤피스(11승2패)와 댈러스(10승3패)가 10승 고지를 밟은 가운데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만큼 서부의 경쟁은 동부보다 훨씬 더 치열하다.

아직 시즌 초반이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샌안토니오 스퍼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클리블랜드 케벌리어스는 초반에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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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샌안토니오는 2년 연속 챔피언을 꿈꾸는 팀이다. 팀 던컨, 마누 지노빌리 등의 체력적인 부담 때문에 시즌 초반 강하게 밀어붙이지 못한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NBA 최고의 명장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세밀한 계획 아래 철저하게 출전시간에 제한을 둔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를 중심으로 케빈 러브, 숀 메리언 등 올스타급 선수들이 뭉쳤다. 하지만 팀 케미스트리에 문제가 있다.

결국 NBA의 판도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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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변수는 부상이다. 주축 선수의 이탈은 팀 전력의 급강하를 의미한다. 오클라호마의 출발이 좋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리그 최고의 원-투 펀치가 모두 빠졌다.

케빈 듀란트는 발가락 부상으로 개점 휴업 상태. 주전 포인트가드 러셀 웨스트브룩 역시 손 부상으로 12월에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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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다치면서 오클라호마는 평범한 팀이 됐다. 페리 존스가 듀란트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었지만, 그 역시 무릎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결국 강력한 화력을 자랑했던 오클라호마는 팀 컬러를 완전히 바꿨다. 강력한 수비와 저득점, 저실점의 패턴으로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 과정에서 래지 잭슨과 제레미 램 등 핵심 식스맨들의 성장을 꾀하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오클라호마가 원-투 펀치가 돌아올 때까지 4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한다면, 올 시즌 충분히 대권에 도전해 볼 만하다.

또 하나의 부상 변수는 데릭 로즈다. 무릎부상으로 지난 2년간 고생했던 로즈는 이번 시즌 복귀를 선언했다. 시즌 전에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참가했다. 운동능력을 완벽히 회복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다시 발목과 햄스트링을 다치는 등 다시 부상으로 기로에 서 있다. 시카고는 탐 티보듀 감독의 지휘 아래 강력한 수비력을 갖춘 팀이다. 파우 가솔이 가세하면서 골밑의 공수 능력이 향상됐다. 하지만 로즈가 없다면 시카고는 또 다시 플레이오프에서 좌절할 가능성이 높다. 화룡점정을 찍어야 할 로즈의 부상 때문에 시카고의 올 시즌은 불투명하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시즌 동부 1위를 차지했던 인디애나는 미국 대표팀 연습 도중 끔찍한 다리부상을 입었던 에이스 폴 조지가 있다. 여기에 주전 포인트가드 조지 힐과 파워포워드 데이비드 웨스트까지 빠지면서, 순식간에 약체로 전락했다. 그들의 공백을 메울 크리스 코플랜드와 도널드 슬로언이 잘해주고 있다는 게 위안거리.

또 하나의 안타까운 팀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다. 서부의 강력한 다크호스였다. 케빈 러브를 클리블랜드에 보내면서 거물 신인 앤드류 위긴스를 잡았다. 슈팅가드 케빈 마틴과 센터 니콜라 페코비치, 골기 젱 등이 포진해 있다. 특히 젱의 경우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기량을 업그레이드했다. 하지만 유망주들이 많은 이 팀은 중심이 필요했다. 이 부분을 천재 포인트가드 리키 루비오가 채우고 있었다. 미네소타는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였지만, 루비오의 발목부상으로 팀이 매우 혼란해졌다.

앞으로 어떤 부상이 있을 지 모른다. NBA 판도의 가장 결정적인 변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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