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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한국시각)은 대기록 잔치였다. 호날두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호날두는 23일 새벽2시(한국시간) 스페인 에이바르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서 열린 에이바르와의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에서 팀통산 페널티킥 기록을 경신했다. 후반 38분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킨 호날두는 '전설' 우고 산체스를 넘었다. 그간 산체스는 총 44회 페널티킥 시도로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가장 많은 페널티킥을 찼다. 호날두는 에이바르전을 통해 이 기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호날두는 페널티킥을 많이 시도한 것 뿐만 아니라 성공률도 높았다. 호날두는 45차례의 페널티킥 시도 중 42차례를 골대 안으로 집어넣어 93.3%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반면, 산체스는 44차례 중 35차례(79.5%)를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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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곧바로 응수했다. 메시는 2시간 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홈경기에서 역대 프리메라리가 최다골을 경신했다. 통산 253호골을 성공한 메시는 1955년 텔모사라가 가지고 있던 역대 프리메라리가 최다골(251골)을 경신했다. 메시는 사라가 1940년부터 15년간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뛰며 세운 기록을 단 10시즌만에 넘었다. 메시는 2004년 10월 17세 114일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성인 팀에 데뷔했고 이듬해 5월 프리메라리가 데뷔골을 터뜨린 바 있다. 에이바르와의 8라운드에서 250골을 기록한 후 그답지 않게 3경기 동안 침묵을 이어가던 메시는 세비야전에서 화끈한 해트트릭으로 기록 경신을 자축했다. 메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알바세테를 상대로 데뷔골을 넣을 때만 해도 내가 이런 기록을 세우게 될지 전혀 알지 못했다"며 "나를 응원해준 모든 사람들 덕분에 이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내가 세운 이 기록을 나와 함께해 준 이들에게 바친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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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차원이 다른 득점력으로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는 두 영웅이다. 펠레와 마라도나의 시대를 보고 자란 세대들이 후대에 했던 자랑을 우리의 후손들에게 할 수 있다. "우리는 호날두와 메시의 경기를 지켜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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