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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선수들은 올시즌 LPGA 투어 32개 대회 가운데 13승을 합작했다. 1999년 이후 최다승이다. 아시아선수들의 강세로 미국 내에서 추락했던 LPGA 투어의 인기가 이들의 활약으로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의 얼굴은 스테이시 루이스다. 루이스는 올해의 선수, 상금왕(253만달러), 평균타수(69.53) 등 3관왕을 달성했다. 2012년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던 루이스는 그 해 상금왕과 평균 타수 1위를 박인비(26)에게 내줬다. 그러나 올해 주요 부문의 타이틀을 모두 휩쓸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미국 선수가 이 세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은 1993년 벳시 킹 이후 21년만이다. 3승의 루이스 이외에도 제시카 코르다(2승), 렉시 톰슨, 폴라 크리머(이상 1승) 등이 미국의 부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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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활약이 워낙 뛰어나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 같아 보이지만 박인비는 메이저대회인 L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3승을 올려 코리안 시스터스의 리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상반기 내내 퍼트감을 찾지 못해 고전한 박인비는 후반기의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의 선수 2위, 상금순위 2위, 평균타수 2위 등 주요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14시즌도 세계랭킹 1위로 마쳤다. '루키' 이미림(24)의 활약도 눈부셨다. 올해 LPGA 투어에 입성한 이미림은 마이어클래식과 레이우드클래식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2승을 쓸어 담았다. 유소연(24)과 허미정(25) 이미향(21)도 1승씩 추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효주(19)와 백규정(19)도 '합작 10승'에 힘을 보탰다. 김효주는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초청 선수'로 깜짝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백규정은 국내에서 열린 하나·외환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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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