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26일 오전까지 좌완 FA장원준(29)의 대답을 기다렸지만 장원준은 구단 제시 조건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장원준이 남은 12시간 동안 롯데 구단의 조건을 수용할까, 아니면 이대로 FA 시장으로 나와서 다른 구단의 품에 안길까.
26일은 FA와 원소속팀 협상의 마지막 날이다. 롯데는 이틀 전인 24일 장원준과의 두번째 면담에서 구단이 마련한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지난해 장원삼(삼성)이 기록했던 투수 FA 최고액인 60억원(구단 발표 금액)을 훌쩍 뛰어넘는 액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구단에선 "협상 중이라 정확한 액수를 공개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 구단의 성의를 보였다. 섭섭하지 않은 액수일거라고 본다. 또 진정성으로 다가갔다"고 했다. 장원준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 장원준은 25일 침묵했다. 구단에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롯데 구단은 26일 낮 12시까지 초조하게 기다렸다. 장원준 쪽에서 연락이 없었다.
롯데 구단은 현재(26일 낮 12시까지)까지 장원준에게 먼저 연락을 취하지는 않고 있다. 롯데 구단은 이미 장원준에게 최고액을 제시한 이상 추가로 더 줄 건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 선택은 장원준에게 달렸다고 보여진다. 장원준과 롯데 구단이 26일 끝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장원준은 FA 시장으로 나오게 된다. 시계바늘이 27일로 넘어오는 순간부터 원 소속팀 롯데를 제외한 다른 9팀과 다음달 3일까지 협상할 수 있다. 구단 관계자들 사이에선 장원준이 좌완이고 아직 29세로 젊다는 매력 포인트 때문에 몇몇 구단이 영입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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