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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은 9대1이었다. 9가 포항이고, 1이 서울이었다. 제주를 꺾고, 포항이 수원에 패해야 했다. 경우의 수는 단 하나였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심리, 육체적으로 모든 면에서 최악의 상황이다. 선수들을 믿고, 활기차고 역동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개인능력에선 뒤지지 않는다. ACL 끝까지 포기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내려놓고 기다릴 것이다. 우리 힘과 실력으로 이기고 하늘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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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없었다. 제주는 잇따라 완벽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골망은 흔들리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24분 윤일록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수원이 0-1로 뒤지고 있다. 수원의 대역전극이 시작됐다. 후반 34분 산토스에 이어 5분 뒤 정대세가 역전골을 작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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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마지막으로 걸린 0.5장의 ACL 진출을 손에 넣었다. 서울 서포터스석에서 라이벌 수원 응원가가 울려퍼졌다.
제주=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