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는 누가 될 것인가.
국제축구연맹(FIFA)은 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한해 동안 그라운드를 빛낸 선수에게 수여하는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을 발표했다. FIFA 발롱도르는 FIFA의 '올해의 선수상'과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제정한 '발롱도르'가 지난 2010년 하나로 통합돼 만들어진 상이다. FIFA는 발롱도르 후보 선수 23명을 선정한 뒤 각 국의 축구 협회를 통해 투표를 진행했다. 각 국 투표에는 대표팀 감독 및 주장과 기자 등 총 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1~3순위 선수에 각 5점, 3점, 1점을 부여했다.
올해의 주인공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3명으로 압축됐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역시 호날두다.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의 영예를 안은 호날두는 올 한해에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거머쥔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 통산 10번째 유럽챔피언스리그 트로피도 안겼다. 특히 최근 활약은 놀라울 정도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2경기만에 20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09년 이후 4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하다 지난해 호날두에게 영광을 뺏긴 메시 역시 만만치 않은 활약을 펼쳤다. 브라질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준우승으로 이끌었으며, 프리메라리가 통산 최다골과 유럽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을 모조리 경신했다. 노이어는 브라질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을 펼치며 독일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대회 최우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 글러브상을 수상했다. 소속팀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한편, 올해의 남자 감독 최종 후보는 카를로 안첼로티(레알 마드리드), 요아힘 뢰브(독일대표팀), 디에고 시메오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결정됐다. 여자 FIFA 발롱도르 최종후보 3인에는 애비 웜바크(미국), 나디네 앙게레르(독일), 마르타(브라질)가 올랐다.
올해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내년 1월13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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