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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관동대 재학 시절 U-리그에서 16경기 10골을 넣을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2011년 대구의 지명을 받아 꿈에 그리던 K-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하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왼쪽 윙백 전환을 권유받았지만, 평생 공격수로 뛴 그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결국 1년만에 대구를 떠나야 했다. 내셔널리그를 노크했다. 용인시청에 새둥지를 틀었다. 내셔널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분명 다시 기회가 올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결국 축구를 포기하기로 했다. 고향 김해의 공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그러나 축구에 대한 갈증을 씻을 수 없었다. 한 선배가 "청주FC에서 뛰지 않겠냐"고 물었다. 한때 K-리거였던 그에게 챌린저스 리그에서 뛰는 것은 자존심이 상할법도 하지만 상관없었다. 다시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그는 25경기에서 26골을 터뜨리며 챌린저스 득점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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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 감독의 깜짝 제안을 받은 최유상은 "시즌이 끝나고 한 달이 지나 컨디션이 많이 떨어져 있었고 워낙 많은 선수들이 몰려 크게 기대 안했는데 뜻밖의 오퍼에 당황스러웠다"며 "제안을 받고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기뻤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감독이 나에게 인생 이야기를 먼저 물어서 놀랐고 성공적이지 못했던 내 인생을 이야기하면서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꼈다. 감독은 나의 과거를 오히려 인정해 주고 내 장점을 이야기 해주며 자신감을 심어줬다. 레니 감독이 나의 가능성을 믿어준 만큼 가능성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랜드는 최유상이 현재 공익근무 중인 신분에 따라 관련 기관 및 프로축구연맹과 선수 계약 및 등록에 관한 협의를 마치는 대로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4월 공익 근무가 끝나는 최유상은 남은 휴가 기간 동안 팀 훈련에 참가해 팀 적응에 최대한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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