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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린 '핫식스컵'은 2015년도 WCS(스타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포인트가 주어지는데다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들이 대부분 모인 올스타전의 성격을 띄고 있었기에, 자존심 대결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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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은 결승전에 앞서 열린 4강전에서 매 세트 변칙적인 전략을 선보이며 이번 대회에서 이영호 등을 꺾고 돌풍을 일으킨 조병세(CJ엔투스)를 압도하며 3대0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타이밍으로 압도, 조병세가 정상적인 플레이 한번 해보지 못하고 패할 정도로 준비를 많이 한 모습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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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싱겁게 끝날 수 있었던 결승전이었다. 1세트에서 김유진은 초반 찌르기 공격으로 사령부를 2개로 다소 느긋하게 시작한 이정훈을 모선핵과 광전사, 그리고 추적자로 괴롭히며 승리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김유진은 또 다시 초반에 이정훈을 괴롭히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이어 거신과 집정관, 광전사를 조합해 상대의 타이밍을 뺏으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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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은 지난해 글로벌 파이널과 IEM 시즌8 월드챔피언십에서 연속으로 우승하며 단기전에서 강하다는 칭호를 받았지만 국내에서는 '스타1' 시절을 포함해 처음으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정훈은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올해 단 1점의 WCS 포인트도 얻지 못하는 극도의 부진을 탈피, 500점의 WCS 포인트를 받으며 내년 시즌 좋은 활약을 예고케 했다.
한편 8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IEM 산호세에선 김준호(CJ엔투스)가 정윤종(마이인새너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WCS 포인트 750점을 획득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