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MSN트리오'가 터졌다.
바르셀로나는 올시즌 루이스 수아레스를 영입하며 기존의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에 파괴력을 더했다. 득점력과 센스, 개인기를 모두 갖춘 이 트리오에 세상은 'MSN트리오'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수아레스가 브라질월드컵에서 받은 징계에서 풀린 후 함께 무대에 올랐지만, 시너지 효과는 없었다. 세 선수가 개인적인 활약만 했을 뿐 유기적인 움직임은 없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더하며 JTBC라인을 완성한 레알 마드리드의 성공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인 MSN트리오였다.
드디어 함께 빛나기 시작했다. MSN트리오는 11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파리생제르맹과의 2014~20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나란히 골맛을 봤다. 바르셀로나는 3대1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메시는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전반 19분 첫 골을 터뜨렸다. 이후 네이마르가 전반 41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마침표는 수아레스가 찍었다. 후반 31분 네이마르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문전쇄도 하며 밀어넣었다. 골만큼이나 만족스러운 것은 이들의 연계플레이였다. 메시를 중심으로 서서히 호흡이 맞아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시너지 효과가 본 궤도에 올르고 있음을 증명했다. MSN트리오의 시작은 지금 부터다. 이들이 만들 수많은 명장면들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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