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허 재 감독은 12일 동부전에 패한 뒤 착잡한 표정으로 인터뷰장에 들어왔다.
그는 혼잣말로 "아~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정민수의 부상 때문이다. 왼 무릎을 좋지 않은 정민수는 이날 발목이 접질리며 부상이 도졌다.
허 감독은 "정민수가 좀 더 쉬어야 할 것 같다. 누구로 엔트리를 채워야 할 지 모르겠다"고 했다. KCC는 이미 하승진 박경상 김효범 김태술 등 부상자들이 너무 많다.
엔트리를 채우기가 쉽지 않다. 이날도 D-리그에서 뛰던 3명의 선수가 1군으로 올라왔다.
허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줬다. 게임은 졌지만, 수확은 있었다. 하지만 이틀 뒤 경기도 더 집중력을 가지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허 감독의 아들 허 웅이 부상 복귀전을 가졌다. 허 감독은 "쉬었다가 나오니 잘할 수 있겠나. 모르지 뭐. 동부 팀(선수)이니까"라고 했다. 원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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