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또 조 전 부사장은 이날 한진그룹내 모든 자리에서도 물러나기로 했다.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계열사 대표이사직을 모두 내려놓는 것.
Advertisement
그러나 조 전 부사장의 대표이사직 사퇴와 사과문 발표는 여론에 떠밀려 진행되면서 돌아선 민심의 향배에 영향을 미치긴 어려워보인다.
Advertisement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이 들끌었으나, 대한항공은 승무원에게 잘못을 돌리는 듯한 사과문을 발표해 역풍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불매운동으로까지 번지는 등 파문이 커지자 9일 보직 사임의 뜻을 발표했으나, 이 또한 대한항공 부사장직과 계열사 대표이사직은 유지하는 형태로 알려지면서 '반쪽 사퇴'라는 비난을 받았다. 그리고 '정신적으로 힘든 상태'를 이유로 국토부의 1차 출두 요청을 거절해 다시 한번 온라인을 들끓게 했다.
Advertisement
SNS 등을 통해 이번 '땅콩 회환'사건이 지속적으로 거론되면서, 사건이 대한항공의 '의도'와 달리 사그러들지 않고 더욱 확대된 것. 특히 재벌가 오너의 '갑질'로 여론의 가닥이 잡히면서,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까지 접어 들게 됐다. 항공업계 관련 종사자들의 증언이나 지적 등 전문가 수준의 비난글 등이 온라인에서 하나의 목소리로 모아지면서 결국 조현아 전 부사장이 백기를 들게 된 셈이다.
참연대가 조 전 부사장이 항공법 등을 위반했다며 고발했고, 검찰은 증거 인멸의 우려를 이유로 수색을 실시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