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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의 존재감이 제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경기는 접전이었다. 시작은 KT가 좋았다. 1쿼터에만 3점슛 5개가 터지고 찰스 로드가 골밑을 지배하는 등 상대 내-외곽을 맹폭하며 23-9 스코어를 만들었다. 하지만 KCC 선수들의 승리 의지도 대단했다. 2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하며 추격을 시작한 KT는 3쿼터 중반 역전에 성공했다. 신인슈터 김지후가 3쿼터까지 3점슛 2개 포함, 16득점하며 팀 공격을 이끄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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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부터 이재도의 존재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3쿼터까지 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게임 조율에 힘썼던 이재도는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스스로 해결책을 만들었다. 과감한 외곽슛과 돌파에 이은 득점으로 공격의 활로를 풀어줬다. 특히, 승부가 갈린 경기 종료 직전 플레이가 멋졌다 .이재도는 69-69로 양팀이 맞서던 종료 1분33초 전 과감한 돌파에 이은 파울 유도로 자유투를 얻어냈다. 67-67 상황서 팀 에이스 조성민이 완벽한 노마크 3점 찬스를 놓쳐 자칫하면 분위기가 상대쪽으로 넘어갈 뻔 했던 상황. 반전의 플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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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간까지는 포인트가드로서 리딩 임무에 충실하다, 승부처인 4쿼터 스코어러로서의 활약을 보여주는 장면이 2년차 선수의 경기라고 보기 어려웠다. 한마디로 경기 전체를 능숙하게 들여다보고,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알고 있는 것이었다. 이날 경기 에이스 조성민의 슛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찰스 로드가 계속되는 골밑 공격, 수비로 체력이 떨어져있었다. 18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쳤다. 결국 마지막 공격을 해줄 해결사가 필요했는데, 이재도가 스스로 총대를 메고 좋은 역할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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