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한 산로렌소(아르헨티나)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연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산로렌소의 소시오(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와 함께 경기장을 직접 방문한 열혈 팬이다. 지난 8월 산 로렌소 선수단이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차지한 뒤 바티칸을 방문하자 "산 로렌소는 내 정체성의 일부"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산 로렌소의 첫 상대는 이변의 주인공 오클랜드시티(뉴질랜드)다. 오세아니아 대표로 나서 모로코, 아프리카 대표를 잇달아 꺾고 4강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강자들이 즐비한 남미 무대에서 치러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8경기에서 단 4실점 만을 한 산 로렌소의 짠물수비를 제대로 뚫을 지는 미지수다. 에드가르도 바우사 삼독은 "우리는 교황과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도 쓰러 뜨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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