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015년 호주아시안컵을 감독대행체제로 치러야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승부조작 스캔들'에 휩싸인 하비에르 아기레 일본대표팀 감독이 결국 스페인 검찰 당국에 의해 고발당했다. 호주아시안컵 최종명단을 발표한 지 하루만이다.
16일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아기레 감독의 경질 가능성을 보도했다. 이 신문은 '15일 스페인 검찰 당국이 아기레 감독을 승부조작 혐의로 고발했다. 본격적인 신문이 시작돼 법원에 출두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기레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할 수 없게 될 경우 데구라모리 마코토 21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감독대행을 맡게될 것이 유력하다. 최악의 경우 아기레 감독은 경질될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아기레 감독은 승부조작설에 대해 그 동안 결백을 주장해왔다. 산케이스포츠는 '고발이 곧 유죄인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은 조사에 달려있다. 현재는 피고인 신분의 한 명일 뿐이다. 아기레 감독의 고문 변호사가 주장하기로는 법원 출두는 빨라도 내년 2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기레 감독은 아시안컵을 이끄는데 영향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산케이스포츠는 '2010년 개정된 스페인 형법 286조에 기초한 범죄로써 과거의 판례가 없어 향후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라고 했다. 또 '감독의 스캔들이 선수단 사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혹시 아시안컵을 이끌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2016년 리우올림픽을 목표로 21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데구라모리 감독을 감독대행으로 승격시키는 긴급조치도 취할 수 있다. 감독 선정에 관여한 협회 간부의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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