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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작가는 "감독님을 믿고 작품을 선택했다. '몬스터'가 끝나고 방송 관계자들을 만나면 '미생'이 드라마화가 될 건데 불가능한 원작이라는 말밖에 안했다. 너무 그런 말을 들으니까 '진짜? 창작의 영역에서 불가능한 게 뭐가 있지?'라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그런데 다시는 그러지 않으려고 한다. 남들이 안된다고 하는 건 안하는 게 인생을 편하게 사는 길이라 본다. 중간에 '이래서 안된다고 했구나'를 확인하면서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다음에는 살아남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청률에 대한 생각도 없었다. 그야말로 장그래가 돼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1년 2개월을 대본을 썼다. 오징어 에피소드도 거기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건 작품을 쓰다 화가 감독님에게 갈 수도 있다. 우리가 제일 많이 썼던 말이 49대 51이다 감정이 49와 51일 오가야 하는 인물 표현이 많았다. 49대 51의 톤을 유지해가야 하는 게 어려웠다. 80정도 되어야 거기에 맞는 에피소드와 감정이 나오고 그렇게 격차가 커야 드라마가 힘을 받고 가는건데 이 작품은 쭉 비슷하게 가야하니까 그게 가장 얼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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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