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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회항' 사건 때 비행기에서 내린 박창진 사무장은 K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첫 국토부 조사를 받은 지난 8일, 국토부 측이 '시간대별 항공기 동선이나 내부 상황 관련 자료와 맞지 않는다'며 사실관계 확인서를 다시 써달라고 회사를 통해 요구했다"며 "때문에 난 회사에 불려가 조현아 전 부사장과 관련된 내용은 마치 받아쓰기처럼 10~12차례 이상 고쳐 쓰길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국토부는 '땅콩회항' 사건 이후 검찰에 앞선 조사과정에서 납득할 수 없는 행태를 보여줘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사건의 중요한 참고인인 박창진 사무장 등을 회사를 통해 부르는 등 기본을 무시한 조사였다는 지적을 받은데다 박 사무장을 조사할 때 회사 임원을 19분간 배석시킨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한항공에 대한 '봐주기' 조사가 아니었느냐는 비판이 높다. 박창진 사무장에게 받아야할 기본 확인 서류를 회사를 통해 전달한 점도 이해할수 없는 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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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창진 사무장은 대한항공 측이 '진정성 어린 사과'를 강조했던 조현아 전 부사장의 사과 쪽지를 공개했다. 수첩을 쭉 찢은 것으로 보이는 종이에는 "박창진 사무장님.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 조현아 드림"이라고 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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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은 검찰에 출석해 12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일부 혐의는 인정했으나 폭행 등과 관련한 혐의는 일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