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피노키오' 박신혜가 물러서지 않는 '돌직구 화법'으로 엄마 진경에게 한 방 먹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8일 방송한 '피노키오'에서는 송차옥(진경)에게 돌직구를 던지는 최인하(박신혜)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주면서도 왠지 모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화장실에서 만난 인하와 차옥은 모녀 사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냉기류가 흘렀다. 차옥은 손을 씻는 인하를 보며 "네 삼촌이라고 했나? 최달포..그 친구가 기재명 동생이던데 알고 있었니"라고 물었다. 이 같은 물음에 인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네"라고 답했고, 이에 차옥은 "살인범의 동생이 네 삼촌이었다니 세상 참 무섭네"라고 비아냥대는 말 한마디를 툭 던졌다.
이에 인하는 어이가 없다는 듯 코웃음을 친 후 '서늘한 돌직구'로 던져 차옥을 당황케 했다. 무표정과 차가운 눈빛으로 완전 무장한 후 "저도 살인범 딸인데요 뭐"라며 차옥을 단숨에 살인범으로 만들었다. 이어 인하는 당황스러움과 분노로 자신을 바라보는 차옥을 피하지 않고 마주보며 "부장은 말로 사람을 죽였잖아요"라고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
이후 손에 쥐고 있던 휴지를 툭 던지고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까지 인하와 차옥의 대화는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인하의 변화는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리게 만들어 주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깝게 만들었다.
특히 박신혜는 인하의 서늘한 분노를 시시각각 변하는 눈빛과 표정, 행동으로 표현했고, 인하의 감정을 완벽히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최달포'라는 이름에 눈이 흔들렸고,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타인을 무시하는 듯한 차옥의 행동에 한쪽 입 꼬리를 올리며 냉소를 지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에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수성한 '피노키오'는 2049 시청률(닐슨코리아 서울수도권 기준)도 6.5%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20세부터 49세까지의 시청률로 광고주들의 주요 판단지표로 활용 중이다. 그런 가운데, '피노키오'가 2049 시청률에서 동 시간대 경쟁 드라마의 3배 이상이 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지켜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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