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의 돌풍은 반갑다. 하지만 쟁쟁한 경쟁자들의 부상 낙마가 더 아쉬운 한국농구다.
꼴찌로 처진 삼성에게서 그나마 미소를 짓게 하는 이가 있다. 바로 신인 센터 김준일(2m2)이다. 이번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뛰어든 김준일은 삼성에서 없어선 안될 존재다. 신인이라고 해도 선배들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다. 높이와 함께 힘이 있다보니 골밑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 정확도 높은 미들슛까지 보유하고 있어 공격과 수비에서 알토란같은 존재. 11월 그가 지독한 감기 몸살로 7경기 동안 결장했을 때 삼성은 단 한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김준일은 평균 12.93득점, 3.61리바운드로 전체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은 전체 12위다. 신인들 가운데 오리온스의 이승현과 함께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김준일이 기라성같은 선배들을 제치고 토종 최고 센터로 뛰어올랐다. 김준일은 29일 집계한 '스포츠조선-LG전자 프로농구 테마랭킹' 12월 다섯째주 토종 센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줄곧 1위를 달린 하승진(KCC)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 김준일이 치고 올라온 것.
'스포츠조선-LG전자 프로농구 테마랭킹'은 스포츠조선 농구 전문기자 8명의 현장 평가와 한국농구연맹(KBL)의 공헌도 평가를 토대로 한 데이터 점수로 선수별 순위를 매긴다. 매경기별 활약상을 종합적으로 계산해 점수를 누적한다. 김준일의 공헌도 점수는 533.34점.
종아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있는 하승진은 503.50점으로 2위에 머물렀고, 역시 발목 부상으로 재활중인 김종규도 444.61점으로 3위에 올랐다. 오리온스의 장재석이 397.58점으로 4위, KT의 김승원이 381.86으로 5위에 랭크. 공교롭게도 한국을 대표하는 센터들이 모두 부상으로 빠지며 토종 센터들의 힘이 빠졌다. KGC의 오세근은 왼쪽 발목 복숭아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해 공헌도 순위에서 찾기 힘들 정도다. 그나마 김준일의 맹활약에 한국 농구도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다.
이렇다보니 토종센터들의 전체 순위는 아래로 내려와 있다. 김준일이 전체 30위에 머물러 있는 것. 전체 1위는 삼성의 리오 라이온스가 공헌도 점수 1001.81점으로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SK의 해결사 애런 헤인즈가 995.44점으로 2위에 랭크됐고, 그 뒤를 모비스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27점차로 바짝 다가서 있다. 모비스의 양동근은 797.47점으로 전체 5위로 한국 최고 선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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