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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관중을 얘기하지만 현실적으로 낙관론은 이르다. 팀당 경기수는 늘었다.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 지난해 576경기보다 144경기가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평균관중 1만1302명을 경기수에 대입하면 813만명이다. 구장이 커지니 자연스럽게 관중이 많아질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새로운 볼거리와 치열한 순위경쟁 등 흥행요소가 있어야 팬들은 야구장을 향한다. 오히려 경기수만 늘어나고 경기장만 커지면 역효과다. 관중석에 드문 드문 빈 자리가 많아질 수 있다. 1만명 구장에 모인 관중 9800명의 몰입도를 100이라고 하면 2만명 구장에 모인 관중 9800명의 몰입도는 90, 80으로 뚝 떨어진다. 손님들로 북적이는 맛집에 더 많은 손님이 몰려드는 것과 마찬가지다. 좌석만 늘린다고 그냥 손님이 많아지진 않는다. 프로야구 경기의 질 향상과 KBO의 스피드업 시도 등 현장의 노력과 개선된 제도로 관중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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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얼굴의 활약상을 지켜보는 것도 큰 재미다. 신생팀 KT가 얼마만큼 적응할 수 있느냐는 프로야구 전체 판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시즌 초반에 허술한 모습을 보이면 형님 구단들이 막내를 잡기위해 탄력적으로 에이스를 전진배치하는 등 승수쌓기에 몰입할 수 있다. KT입장에선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다지만 그렇다고 신생팀의 사정을 일일이 헤아려줄 이는 없다. 성적은 성적대로, 플레이 질은 그것 대로 평가받게 된다.
김기태 KIA 감독의 복귀는 최고 인기팀 LG와 무관하지 않다. 지난해 갑자기 LG감독직에서 사퇴, 미국으로 떠났던 김기태 감독이다. 우여곡절끝에 KIA 지휘봉을 들었다. 해태 시절부터 LG-KIA전은 전통적으로 가장 많은 관중을 끌어모으는 빅매치였다. LG팬들과 KIA팬들이 느낄 묘한 감정과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간 선의의 경쟁 등은 숱한 화제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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