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은 FA 나주환과 이재영이 결국 원소속팀 SK 와이번스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계약을 체결했다.
나주환과 이재영은 1일 SK 구단 사무실에서 진상봉 운영팀장과 만나 계약서에 최종 사인을 했다. 이로써 SK는 최 정 김강민 조동화 등 우선협상기간 동안 계약을 한 선수들을 포함해 내부 FA 5명을 모두 잔류시켰다.
두 선수 모두 '1+1' 조건에 계약했다. 즉 첫 해 성적에 따라 2년째 계약을 보장하는 형식이다. 나주환은 올해 연봉 2억원과 인센티브 5000만원을 받는데, 일정한 성적을 달성하면 내년 연봉 2억5000만원, 인센티브 5000만원 계약이 자동 성립된다. 2년간 최대 5억5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다.
이재영은 최대 4억5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연봉 1억5000만원과 인센티브 5000만원이며, 2016년에는 연봉 2억원과 인센티브 5000만원이 설정됐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 11월 원소속팀과의 우선협상기간에 제시받았던 액수에서 대폭 삭감된 조건에 도장을 찍었다. 다른 팀들과의 협상기간에도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SK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이는 지난달 말 원소속팀과 결국 계약을 한 KIA 타이거즈 포수 차일목과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성열도 마찬가지다.
이로써 이번 겨울 19명의 FA들 모두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번 FA 시장은 총액 630억6000만원의 역대 최고의 돈잔치를 벌이며 막을 내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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