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하비에르 아기레 일본 대표팀 감독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2015년 호주아시안컵을 앞둔 아기레 감독은 어떻게든 팀을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소집훈련 첫 날 일정을 앞두고 일본축구협회장과 함께 자신은 결백하다고 주장하면서 팀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기대반 우려반의 시선이다. 선수들은 다가오는 호주아시안컵에 집중하고자 애쓰는 상황이다. 겉으론 평온해 보이지만 속은 요동치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아기레 감독이 일본 대표팀 지휘를 당분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벨기에 주필러리그 승부조작 감시기관에서 활약 중인 이탈리아 출신 변호사 프란체스코 바란카는 1일 일본 스포츠지 산케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 나섰다. 바란카는 "내가 일본축구협회 변호사라면 문제 해결 전까지 활동 중단을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 스페인프로연맹(LFP)의 의뢰로 사라고사-레반테전을 지켜봤다. 경기에 대해선 내가 흑백을 판단할 입장은 아니다"라면서도 "계좌 흐름이 (승부조작의) 중요한 증거이며, 이런 자금 흐름과 통화 기록은 재판에서도 확증이 되는 자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페인은 승부조작 근절을 목표로 과거 의심 사례도 모조리 재조사중"이라며 "의심사례 대부분이 레반테가 얽힌 경기가 많다"고 분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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