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국토부 조사 고압적, 날 가해자로 몰고가"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부터 이륙 직전 항공기에서 쫓겨난 박창진 사무장이 최근 채널 A와의 인터뷰에서 국토부 조사관들과 대한항공과의 유착관계에 대해 폭로했다.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은 국토부 조사과정에서 "조사관들이 자신을 가해자로 몰고 가려 했다"며 "국토부 조사관들이 회사관계자들을 배석 시킨 채, 고압적인 분위기로 몰아가기식 진술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 "조사관들이 '조현아 부사장이 오시는 일은 안 만들죠'라고 대한항공 측에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은 "1등석 객실에 3대의 감시카메라가 있어 당시 상황이 찍혔을 것"이라며 "검찰 조사 때도 이 같은 사실을 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녹화기능이 원래 없는 것인지, 녹화가 되어 있는데 복구 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든 것인지 전문가가 아니라 자세히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에서 박창진 사무장은 현재의 몸상태를 전하기도 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이번 사건으로 7kg 가량이 갑자기 빠졌다"며 "밤에 잠을 못 이루고 환청에 시달리는 공황장애를 갖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측에 병가 연장 신청을 할 예정"이라며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이 상대의 얼굴을 보고 웃으며 서비스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몸 상태는 그 일을 하기에 무리"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박창진 사무장이 이달 말까지 병가를 연장했다"면서 "정신치료가 더 필요하다는 내용의 진단서를 최근 회사에 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달 5일 미국 뉴욕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일등석 마카다미아 서비스 방식 때문에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강제로 비행기에서 내려졌다.
박창진 사무장은 이번 사건 이후에도 대한항공에서 계속 근무하고 싶다는 뜻을 언론에 밝힌 바 있다.
한편 조 전 부사장에게 마카다미아를 직접 서비스했던 여자 승무원은 4일이 기한이었던 병가를 23일까지 연장했다.
또 지상근무 상태였던 해당 기장과 부기장 등 조종사들은 10일부터 다시 비행에 투입된다.
<스포츠조선닷컴>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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