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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화. 롯데팬 뿐 아니라 야구를 조금만 관심있게 지켜본 팬이라면 다 알 만한 선수다. 외야 수비 능력만큼은 프로야구 선수 중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 발도 빨랐다. 때문에 롯데에 부임했던 모든 감독들이 이승화에 많은 기회를 줬다. 하지만 수비에 비해 약한 타격이 항상 그의 발목을 잡았다. 또 하나. 지긋지긋한 부상 악령이 그를 따라 다녔다. 운동을 열심히 안해 준비가 덜 돼 부상을 당했다면 억울하지라도 않았다. 그라운드에서 몸을 내던지다 다쳤다. 당장 지난 2년 두 번의 큰 부상을 당했다. 2013 시즌 도중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재활을 했다. 2014 시즌에는 주전 좌익수 자리를 꿰차고 좋은 활약을 하다 왼쪽 발목부상을 당해 또 수술대에 올랐다. 이제 발목 치료와 재활을 다 마쳤다. 통증은 없고, 100% 운동 소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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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년 간 롯데 외야는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 이우민은 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전 외야 경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는 김민하, 하준호 등 새 이름들이 많이 보인다. 기존 김문호, 김대우 등도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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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민도 낙심하지 않고 마음을 굳게 먹었다. 매년 이승화의 곪아 터진 손바닥 사진을 보는 것은 이제 고정 레퍼토리가 됐다. 그만큼 노력에 있어서는 누구도 이우민을 따라올 수 없다. 그는 "이름은 바뀌었지만, 그동안 열심히 해오던 모습에서는 크게 달리질 건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그동안 기회가 많이 주워졌는데 기회를 못살린 건 내 책임이다. 그렇다고 한숨만 쉴 수는 없다. 대만에서 열심히 몸을 만들어 일본 가고시마 2차 캠프에는 꼭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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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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