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다드, 강팀 킬러 입증…라리가 빅3에 전승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레알 소시에다드가 올시즌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고춧가루'로 떠올랐다.
소시에다드는 5일(한국 시각) 스페인의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에서 열린 201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바르셀로나 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 2분 호르디 알바의 자책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이로써 소시에다드는 4승6무7패를 기록, 승점 18점으로 리그 13위에 올랐다. 눈에 띄는 점은 소시에다드의 시즌 4승 중 3승이 '라리가 빅3'를 상대로 올린 승리라는 점이다. 지난 9월 1일 레알 마드리드 전 4-2 승, 11월 1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 2-1 승리에 이어 바르셀로나마저 1-0으로 잡아냈다. 나머지 1승은 최하위 엘체 전이다.
스포츠 통계업체 옵타스포츠에 따르면, 한 시즌에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모두 승리한 팀은 지난 2006-07 시즌 세비야 이후 처음이다.
소시에다드가 홈에서 특별히 막강한 것도 아니다. 물론 홈 4승2무3패, 원정 4무4패의 성적은 분명 차이가 있다. 하지만 홈에서 당한 3패는 각각 말라가-알메리아-헤타페에게 진 경기다. 이쯤 되면 '강팀 킬러', '고춧가루'에 '의적'까지 붙여도 될 것 같다.
바르셀로나 전 승리 후 모예스 감독은 "나도 빅 클럽을 지휘한 경험이 있다. 내가 엔리케 감독이라도 메시와 네이마르를 선발라인업에서 제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의 쓰디쓴 10개월이 모예스에게 약이 된 것일까.
모예스 감독 부임 이후 소시에다드는 3승4무1패를 기록중이다. 모예스 감독은 "1월 이적시장에서 더 강한 스쿼드를 꾸려 라리가 최고의 팀들과 경쟁할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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