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리버풀이 새 계약을 제안했다면 나는 남았을 것이다."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미국 MLS행을 선언한 '리버풀 현역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의 고백이다.
7일 영국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제라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그밖의 유럽 클럽들과 중동 등의 오퍼를 모두 뿌리치고 미국 LA갤럭시행을 택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만약 리버풀이 계약 연장을 제안했다면 제라드는 자신의 남은 2~3년의 축구인생을 리버풀을 위해 헌신하고, 영국에서 은퇴할 계획을 품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11월까지 리버풀의 오퍼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라드는 "프리시즌을 앞두고 구단이 계약하자고 했다면 나는 사인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리버풀을 위해 집중하고 잉글랜드에서 은퇴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년반동안 부상 기록이 심각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지난해 개인적인 포인트면에서는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제라드는 2010년 이후 등 부상, 햄스트링, 사타구니, 발목, 어깨 부상에 지속적으로 시달리는 가운데서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고 올시즌 리그 19경기에서 5골을 기록중이다.
제라드는 "이제 와선 모두 '만약'이 됐지만, 지난 여름과 11월 사이 나는 이런저런 생각을 할 시간들이 많았다. 누구를 탓하거나 그 때문에 내가 화가 났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팀에는 선수가 많고, 구단이 걱정해야할 다른 일들도 많다. 구단 경영자나 어떤 다른 사람을 겨냥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과의 불화설도 일축했다. 그는 "모든 이들이 내가 얼마나 로저스 감독을 평가하는지 알고 있다. 우리의 관계는 아주 좋다. 브랜든은 내게 좋은 감독이었다. 내가 더 어렸을 때 그를 만났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버풀 원클럽맨으로 장시간 에이스의 품격을 유지한 비결도 털어놨다. "16~17세 때부터 나는 다음주말 90분 경기에 나서기 위해 매주 월요일 아침 일찍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일주일 내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나는 단 한번도 그저 스쿼드에 포함된 선수로 있기를 원한 적이 없다. 지금 경기에 나가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 벤치에 앉을 확률은 더 높아진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나빠질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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