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 타일러 클로이드 영입을 마치며 2015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8일 클로이드와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55만달러 등 총액 65만달러에 최종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스포츠조선은 지난달 28일 일찌감치 클로이드의 삼성행을 보도했고, 삼성은 최종 계약이 되지 않았다며 발표를 미뤄왔다. 그리고 7일 미국 현지에서 클로이드가 원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방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동안 삼성과 클리블랜드가 이적료 문제를 놓고 줄다리기를 해왔을 가능성이 높다. 그 지루하던 싸움이 7일 종료되고 영입 소식이 알려진 수순이다.
클로이드는 87년생으로 1m91의 키에 95kg의 건장한 체구를 자랑한다. 우완투수로 메이저리그 통산 19경기 4승9패 평균자책점 5.98을 기록했다. 2012, 2013 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경험을 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81경기 63승39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 콜럼버스에서 뛰며 10승8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노히트노런 기록도 있다.
한편, 삼성은 8일 국내 선수들의 연봉 협상도 최종 마무리했다. 팀 4번타자이자 주장으로 4연패에 큰 공헌을 한 최형우는 4억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이 오른 6억원에 합의를 마쳤다. 팀 내 최다 인상액. 신데렐라 외야수 박해민은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박해민은 2400만원이던 연봉이 7000만원으로 올랐는데, 인상률 191.7%다.
역대 최고령 3할-30홈런-100타점 기록을 쓴 간판타자 이승엽은 8억원에서 1억원이 인상된 9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부동의 주전 1루수 채태인은 2억1000만원에서 3억3000만원으로 연봉이 올랐으며,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은 예비 FA 박석민은 3억7000만원에서 1억원을 더 받게 됐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좌완투수 차우찬은 2억4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주전포수 이지영은 9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인상된 금액에 사인했다.
삼성은 등록선수(외국인선수, 신인 제외) 기준 평균연봉이 지난해와 비교해 약 13% 상승했다. 2014년 등록선수 54명의 연봉 총액이 75억8700만원, 평균 연봉이 1억4050만원이었다. 2015년 등록예정선수 55명의 연봉 총액은 87억3100만원, 평균 연봉은 1억5874만5000원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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