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대승을 이끈 마일 제디낙(30·크리스탈팰리스)이 오만전은 건너 뛸 것으로 보인다.
제디낙은 9일(한국시각)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15년 호주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서 1-1 동점이던 전반 41분 상대 수비수와 경합 중 착지하다 왼쪽 발목이 안쪽으로 접히면서 그대로 쓰러졌다. 제디낙은 통증을 참다 일어나려 했으나, 다시 그라운드에 주저 앉아 의무진의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하면서 호주의 4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호주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의무진은 좀 더 상태를 지켜볼 것이다. 하지만 상태가 그리 심각한 편은 아니다"며 "우리 벤치에는 뛰어난 경험과 좋은 경기력을 갖춘 선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쿠웨이트전 승리로 여유를 찾은 만큼, 오만전에서는 제디낙을 쉬게 하고 다른 선수를 내세워 승부를 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조 1, 2위 싸움을 벌이게 될 지도 모르는 한국과의 A조 최종전에 대비하겠다는 포석도 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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