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2(2부리그) 요코하마FC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박성호가 자유계약(FA)신분이 됐다.
요코하마FC는 11일 박성호와 새 시즌 계약을 갱신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박성호는 지난 시즌 J2에서 31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했다. 장신 공격수로 타깃 플레이에 주력했다. 하지만 야마구치 감독은 새 시즌 박성호와 함께 하지 않는 길을 택했다.
박성호는 2015년 K리그로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요코하마FC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서 활약하기를 희망하며, 그에 걸맞는 준비를 하고 있다"며 지난해 자신을 응원해 준 현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성호는 2014년 포항에서 FA신분으로 요코하마FC에 이적했다. 이적료가 없는 FA여서 움직임에 제약이 없다. 2001년 안양LG(현 FC서울)에서 데뷔해 2013년까지 12시즌 간 K리그 통산 241경기에 나서 54골-2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K리그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3년 포항에서 32경기에 나서 8골-2도움을 기록하며 리그와 FA컵 동시 제패에 일조했다. 풍부한 경험과 1m87의 체격 등 K리그 클래식, 챌린지(2부리그) 모든 팀이 관심을 보일 만한 자원이다. 장신 공격수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가치는 좀 더 빛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몸값이다. 클래식, 챌린지의 몇 팀이 박성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침체된 이적시장 여건상 박성호에게 선뜻 고액 연봉을 제시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 때문에 박성호가 명분과 실리 중 어떤 방향을 택하느냐에 따라 국내 무대 복귀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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