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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전에서 베스트11의 이름이 대거 바뀌었다. 경험이 부족한 김민우(사간 도스) 이명주(알 아인) 장현수(광저우 부리) 남태희 등이 투입됐다. 손발을 자주 맞춰보지 않은 선수들이었던만큼 조직력도 완벽하지 않았다.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은 평소보다 몸상태가 무거웠다.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절실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베테랑이다. 역대 아시안컵 A대표팀 최고령 출전 기록을 경신한 차두리가 나섰다.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수비에서는 과감한 몸싸움과 몸을 날리는 태클로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승부를 결정지은 골까지 차두리의 발끝에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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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한다. 우승컵을 들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게 그의 목표다. 그는 평소에도 입버릇처럼 "고참은 경기력이 안되면 결국 팀에는 짐이다. 100%의 경기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두리는 팀이 가장 어려울때 그의 100%를 보여줬다. 차두리의 전성기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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