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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김상훈은 법원으로 가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는 도중 뉘우치는 기색 없이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취재진들에 "나도 피해자. 경찰이 지금 내 말을 다 막고 있다"며 "막내딸이 죽은 건 경찰 잘못도 크고 애 엄마(부인)의 음모도 있다. 철저한 수사를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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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분 뒤 심사를 마치고 나온 김상훈은 또다시 취재진을 향해 "(경찰의 잘못은) 막내딸 죽을 때 오히려 나를 안정시킨 게 아니고 더 답답하게 만들었고 흥분시켰다. 요구조건을 들어주는 것이 없어 장난 당하는 기분이었다. 아이들을 죽일 명목(생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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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상훈의 부인 A씨는 지난 8일 별거 중 집으로 끌려가 말다툼을 벌이다 김상훈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허벅지를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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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변의 위협을 느껴 인질극이 시작된 당일(12일) 두 딸을 불러 근처 여관에 피신해 머물다 친부의 집에 돌려보냈다가 변을 당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안산 모 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숨진 희생자 B씨와 막내딸의 발인이 엄수됐다.
장례는 직장 기숙사에 거주하면서 화를 면한 큰아들(21)이 치렀으며, 희생자들은 화장 후 인천 가족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인질범 김상훈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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