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탈락의 쓴잔을 마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스스로를 추슬렀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한국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 1·2차전 합계 1무1패로 탈락했다.
호날두는 이날 2번째 만회골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최종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엘 니뇨' 페르난도 토레스에게만 2골을 내준 게 패인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너무 이른 시간에 점수를 내준 게 패인이다. 팬들에게 고맙고 또 미안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호날두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생각한다. 물론 우리는 코파 델레이 우승을 원해지만, 이제는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해야할 때"라며 위안을 삼았다.
호날두는 최근 또다시 제기된 무릎부상설에 대해 "내 몸상태가 항상 100%일 수는 없다. 나는 외계인이 아니다"라면서 "무릎 통증은 언제나 존재해왔다. 하지만 이것 또한 축구의 일부"라고 잘라 말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기세는 다소 주춤하다. 발렌시아에 패하며 22연승이 끊겼고, 선수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시즌 수페르코파에 이어 코파 델 레이에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좌절을 맛보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프리메라리가 헤타페 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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