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의 기대작 중 하나인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가 21일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진행된 이번 비공개 테스트는 호평을 받았던 알파테스트의 내용을 기반으로 새로운 지역, 35레벨 확장, PvP, 길드, 거래 등 오픈베타를 위한 주요 콘텐츠를 더했다.
메이플스토리2는 튜토리얼부터 게임의 틀은 알파테스트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신규 콘텐츠의 추가로 마을과 NPC, 유저들의 이동을 돕는 택시정류장의 위치가 일부 조정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터페이스 역시 큰 변화가 없었지만 새롭게 추가된 메이뷰, 길드 등이 아이콘으로 추가되어 지난 알파테스트에서는 10개의 아이콘이 메뉴에 존재했는데 12개로 늘어났다.
게임의 동선에는 큰 변화가 없어 알파테스트에 참여했던 유저들은 빠르게 10레벨까지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원하는 캐릭터로 전직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후에는 퀘스트와 필드 보스 사냥으로 전투 동선이 나뉘게 되는데 지난 알파테스트에서 보스 사냥이 좋은 아이템과 경험치를 제공했기에 채널을 따라 보스를 중심으로 사냥했다.
몇몇 유저는 '생각해보니 나 알파테스트에도 이러고 있었다' '이러다가 오픈베타까지 그리폰만 몇 천 마리 잡겠다' 등 지난 테스트와 관련된 이야기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새롭게 추가된 감옥 시스템, 메이뷰, 길드 등은 게임을 시작하면 바로 만나볼 수 있어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우선 감옥 시스템은 리스 항구로 이동하면 바로 만나볼 수 있었다. 과거 알파테스트에 빈 공간으로만 존재했던 곳이 이번 비공개테스트에서는 알리카르 감옥으로 표시되며 비매너 유저들을 관리하게 된다. 일반 유저는 1000페소만 지불하면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핫플레이스'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추가해 유저들이 특정 채널에 몰려있을 경우 이를 확인해 보다 쾌적하고 원활한 사냥이나 게임 진행을 도울 예정이다.
메이뷰는 일종의 가이드 시스템이자 랭킹과 신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길드의 순위를 확인할 수 있고, 뉴스는 링크 기능을 제공해 새롭게 추가된 블랙마켓, 커닝시티 등의 장소, 활용 등을 클릭해서 확인할 수 있어 유저들이 편리하게 이를 활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동산 정보도 함께 제공해 원하는 지역의 시세와 함께 '오늘의 추천 매물'도 확인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미니게임도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미니게임을 통해 다양한 꾸미기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데, 지난 알파 테스트에서는 제한된 게임 수로 인해 유저들이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테스트는 두 개의 게임을 동시에 시작해 유저들이 보다 많이 게임에 참여할 수 있고 보상도 얻을 수 있게 됐다.
PvP와 좋은 보상이 기다리고 있는 쉐도우 월드는 특정 맵에 존재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고 재입장 제한 시간과 많은 체력과 공격력을 가진 몬스터들이 존재해 저레벨 유저 보다는 중고 레벨의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최호경 게임인사이트 기자 press@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