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지킬 나' 원작자 이충호 작가 '킬미 힐미'
'하이드 지킬, 나' 원작 웹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의 이충호 작가가 드라마 '킬미, 힐미'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현빈 한지민 주연작 '하이드 지킬, 나'는 두 개의 인격을 가진 남자와 서커스단 단장인 여자의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동시간대 방송하는 지성 황정음 주연의 '킬미 힐미'는 7개의 다중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의 주치의가 된 여의사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이충호 작가는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런 당당한 걸 보니 아직 모르는구나. 곧 알려줄게. 본인이 도둑질한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단 사실을"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기사를 링크했다. 해당 링크 기사는 MBC '킬미, 힐미' 기자간담회에서 주연 지성의 발언을 보도한 것.
지성은 다중인격을 주제로 한 드라마가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것에 대해 "이런 다중인격의 캐릭터가 모든 가족이 보는 드라마에 나온다는 게 안타깝다. 어떻게 보면 뭔가 문제가 있으니까 이런 캐릭터가 인생을 이겨내는 모습을 통해 힘을 주고자 하는 작가님의 의도가 있는 게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픽션의 세계에서 사람들에게 대리만족을 주고 응원과 힘을 주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 측면에서 '킬미 힐미'나 '하이드 지킬, 나'와 같은 드라마가 재미 위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책임감을 갖고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충호 작가의 비난에 대해 "다중인격 소재는 예전부터 많이 다뤘다", "오히려 지킬박사는 하이드씨도 원작이 있는 소재이며 제목을 그대로 갖고온 것이 아니냐" 등의 의견으로 반문했다.
이에 이충호 작가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네요. 지금은 '지킬박사는 하이드씨'의 스페셜 웹툰 '하이드Hyde' 마감 중입니다. 솔직히 1초의 시간도 아까운 상황입니다. 마감부터 끝내고 공식적으로 입장표명을 하겠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한편 이날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는 시청률 8.6%(닐슨코리아 전국집계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2위에 올랐다. 1위는 9.5%의 시청률을 기록한 '킬미 힐미'가 차지했다.
<스포츠조선닷컴>
'하이드 지킬 나' 원작자 이충호 작가 '킬미 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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