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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킥 능력은 자타공인 국내 최고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도 자로 잰 듯한 정확한 프리킥으로 수비수 이정수(35·알사드)의 두 골을 도왔다.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기성용의 오른발은 '프리킥의 마법사' 잉글랜드의 데이비드 베컴(40)과 같은 '황금발'이다. 기성용은 이청용(27·볼턴)과 함께 K리그가 만든 최고의 '히트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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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회장은 당근책을 써본 기억이 있다. 헤딩 골을 넣으면 자동차를 사주겠다고 했었단다. 기 회장은 "나는 현역시절 수비수였다. 헤딩을 잘했는데 아들은 영 딴판이다. 헤딩을 잘 안하려고 하네"라며 웃었다. 기성용은 축구 인생에서 헤딩골을 두 차례밖에 없었다. 18세였던 2007년 6월, 20세 이하 대표팀 부산컵 코스타리카전과 선덜랜드 임대 시절이던 지난해 3월 리버풀전이었다. 기 회장은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해선 헤딩은 필수다. 헤딩을 가장 많이 해야 하는 포지션에서 헤딩을 안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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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의 책임감이 발동했다. 기 회장은 "성용이가 순천중앙초 6학년 때 주장을 했었다"며 "승부욕이 강하다. 주장을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슈틸리케호에서 '밀당의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선배들에게는 허물이 없으면서도 깍듯하게 대한다. 특히 뭔가를 결정할 때 팀 내 최고참 차두리(35·서울)와 곽태휘(34·알 힐랄)에게 반드시 의견을 물어본다. 선배에 대한 예우와 존중이 이미 몸에 베어있다. 후배들에게는 평소 다그치는 법이 없다. 두 살 어린 수비수 장현수(광저우 부리)가 인정했다. "성용이형은 후배들에게 살갑게 대해준다. 위로와 좋은 말을 잘해준다." 무엇보다 화합을 중시한다. 대표팀 식사 때마다 테이블을 돌아다니면서 밥을 먹으며 선후배의 얘기를 듣는다. 박지성(34·은퇴)에게 배운 것이 컸다. 허정무호에서 주장을 맡았던 박지성은 식사 때마다 테이블을 바꿔가며 자연스럽게 동료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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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호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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