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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는 지난해 9월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1년 11월 15일 레바논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이후 2년 9개월만의 승선이었다. 하지만 은퇴와 현역에서 갈등했다. "고참은 경기력이 안되면 결국 팀에는 짐이다. 100%의 경기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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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차두리의 활약만 놓고보면, 아쉬움이 크다. 특히 22일 우즈베키스탄과의 대회 8강전 60m 폭풍 드리블은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차두리는 1-0으로 앞선 연장 후반 13분 장현수(광저우 부리)의 패스를 받은 뒤 우즈벡의 이스칸데로프를 달고 폭발적인 오버래핑을 시작했다. 이어 가랑이 사이로 공을 빼 상대 수비수 데니소프까지 제친 뒤 문전에 있던 손흥민(23·레버쿠젠)에게 크로스를 배달해 쐐기골을 이끌어냈다. 두 번째 도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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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바람과 달리 차두리가 태극마크를 내려놓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는 바로 체력 회복 능력 저하다. 2~3경기를 연속으로 뛰었을 때 체력적 부담을 느꼈다면,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했다. 우즈벡전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차두리는 후반 25분 김창수와 교체돼 연장 전후반까지 50분을 소화했다. 정규시간 90분을 모두 뛰고 연장 전후반까지 뛰기는 힘들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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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호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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