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넨카킥 하나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제는 아시아가 주목하는 스타가 됐다. 아랍에미리트(UAE)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오마르 압둘라흐만(23·알 아인) 이야기다.
호주 언론들은 압둘라흐만을 주목하고 나섰다. 25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호주 대표팀이 UAE와의 준결승에서 압둘라흐만 봉쇄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압둘라흐만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빠른 발과 테크닉으로 상대 수비진을 공략하는 스타일이다.
압둘라흐만은 15세였던 2007년 알 아인에 입단했다. 2012년 8월 맨시티 입단을 눈앞에 뒀다. 맨시티 훈련장에서 훈련도 했다. 맨시티의 친선경기에도 나섰다. 하지만 맨시티 입단이 갑자기 좌절됐다. 워크퍼밋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압둘라흐만은 자신의 기량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아직 골은 없지만 카타르와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압둘라흐만이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일본과의 대회 8강전 승부차기였다. 압둘라흐만은 UAE의 첫번째 키커로 나섰다. 이미 선축했던 일본의 첫번째 키커 혼다 게이스케(29·AC밀란)가 실축한 뒤였다 .압둘라흐만의 부담도 상당했다. 하지만 그는 일본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32·스탕다르 리에주)를 속이는 파넨카킥으로 골을 뽑아냈다. 기량과 담력을 갖춘 모습이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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