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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올해도 어김없이 게임사 주식은 말 그대로 '핫 이슈'이다. 게다가 올해에만 10여개의 게임사가 IPO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코스닥 지수가 지난 23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6년7개월여만에 최고치를 찍은 것도 게임주 덕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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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온라인게임에 이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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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인기가 검증된 게임의 중국 진출은 그 하나만으로도 파급력이 크다. 대표적인 회사가 컴투스, 웹젠, 파티게임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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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도 장수 IP인 '뮤 온라인'의 모바일 버전인 '전민기적'의 중국 서비스 덕분에 주가가 10배 가까이 뛰었다. 4000원대의 주식이 종가 기준 3만9500원까지 뛰었다. 특이한 점은 중국 게임사 킹넷이 '뮤'의 IP를 활용해 전민기적'을 직접 개발, 중국 유저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다는 것이다. '전민기적'이 지난 12월 매출에서 중국내 1위를 기록한 것이 알려지면서 웹젠 주가는 23일 상한가인 3만5300원을 찍기도 했다.
이밖에 컴투스와 같은 회사라 할 수 있는 게임빌은 '별이되어라',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 시리즈의 모바일 버전, 한빛소프트는 'FC매니저 모바일' 등을 상반기 내에 중국 시장 출시하는 호재로 인해 역시 연초부터 주가가 급등세를 타고 있다.
기존 인기작들의 중국 서비스만큼은 아니더라도 신작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에 상당히 반영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0월8일 종가 기준으로 12만2000원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12일 19만6500원으로 60% 넘게 증가했다. 역시 가장 큰 요인은 '지스타 2014'를 앞두고 '리니지 이터널'과 같은 신작, 그리고 모바일게임 신작을 다수 내겠다는 청사진을 밝혔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지분 이슈도 상당한 역할을 했다. 최대 주주인 넥슨이 지난해 10월 0.4%의 지분을 추가 취득,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기준인 15%를 넘으며 M&A 가능성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가 지난 23일 정기인사에서 김택진 대표의 부인인 윤송이 NC웨스트 CEO를 사장으로 승격시키고, 회사 내 가장 영향력이 큰 임원 중 한 명인 정진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친정체제를 구축한 것은 의미심장한 대목이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넥슨이 지난해 4월 주당 780엔에 머물다가 지난해 12월9일 1245엔으로 역시 60% 가까이 급등한 것도 온라인과 모바일게임을 합쳐 무려 15종의 기대작을 올해 선보이겠다며 의욕적인 행보를 보인 것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반면 게임 대장주인 NHN엔터테인먼트는 게임 외에 e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 전개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실시, 나름의 기대감을 모았지만 유상증자 단행 소식과 함께 게임 매출 축소에 대한 실망감과 불안감이 겹치면서 연초 30% 가까이 주가가 급락했다. 여전히 주요 매출원은 게임이기 때문에 신작의 성공 여부와 중국 시장 진출이 올해 주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 전문가들은 "매출보다는 '중국'과 '신작'이라는 키워드가 현재 주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며 "이에 따라 지난해 컴투스와 게임빌처럼 주가가 10배 가까이 급등하는 게임사가 충분히 또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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