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자수, 의심받던 BMW 차주 글 "혼자만의 고통" 대인배
온라인에서 '크림빵 아빠' 뺑소니 피의자로 의심받았던 카센터 업자가 "혼자만의 고통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대인배 모습을 보였다.
30일 한 매체는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됐다 누명을 벗은 A씨에 관해 보도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크림빵 뺑소니' 사건 직후 뉴스에서 방영된 CCTV 화면 등을 분석해 차량번호를 추적했고 한 BMW차량을 뺑소니 피의자로 지목했다.
청주에서 BMW 휠타이어 전문점을 운영하는 A씨는 마침 그 번호로 시작되는 BMW 차량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의심을 받았다.
다행이 실제 피의자 허모(37)씨가 사건 발생 19일 만에 경찰에 자수하며 A씨는 억울한 누명을 벗었다. 허씨는 29일 오후 11시 8분께 부인과 함께 경찰서 후문을 통해 강력계 사무실을 찾아가 자수했다.
A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용의자가 확인되었다니 정말로 다행이다"며 "이번 사건으로 저를 비롯한 BMW 차주분이 많은 피해를 받은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발신번호표시제한전화, 익명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블로그 댓글, 커뮤니티 댓글, 각 방송국 기자분들의 전화와 업체 방문까지 이어졌다"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하지만 A씨는 "무엇보다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던 사람이다. 혼자만의 고통으로 받아들이겠다"며 "함께 도움 주고 힘쓰는 네티즌들 정말로 대단하다"는 글을 남기며 대인배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 허씨에 대해 특가법상 도주차량 등 혐의로 30일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이날 새벽 허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한 결과, 사고 전날부터 회사 동료와 소주를 마신 뒤 자신의 윈스톰 차량을 몰고 귀가하다가 사고를 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허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29분께 임신 7개월 된 아내의 임용고시 응시를 돕기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하던 강모(29)씨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특가법상 도주 차량)로 긴급체포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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