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이 2월 1일 일제히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구로다 히로키의 친정팀 히로시마 카프 복귀,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소프트뱅크 호크스 입단으로 어느 해 보다 주목도가 높아진 2015시즌이다. 9년 만에 일본으로 돌아온 마쓰자카는 1월 31일 소프트뱅크 팬들의 엄청난 기대, 열기를 온몸으로 느꼈을 것 같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소프트뱅크 선수단이 1월 31일 미야자키에서 진행한 퍼레이드에 약 5만명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소프트뱅크 선수단은 미야자키 현청사에서 약 2km를 행진했는데, 미야자키시 인구의 10분의 1이 넘는 5만명이 운집한 것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2012년 행사 때는 4만2000명이 몰렸다. 또 2010년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기록한 4만8000명을 넘어섰다. 규슈의 최대 도시 후쿠오카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오키나와가 아닌 규슈 동남쪽에 위치한 미야자키에서 시즌을 준비해 왔다. 규슈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는 팀이지만 올해는 마쓰자카의 합류로 관심이 더 높아졌다.
마쓰자카는 운집한 팬들을 보고 "굉장하다. 많이 올 줄은 알고 있었지만 예상을 훨씬 웃돌았다"고 했다. 산케이스포츠는 구도 기미야스 신임 감독을 격려하는 팬이 많았지만, 마쓰자카를 외치는 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했다.
마쓰자카는 스프링캠프 첫 날부터 매일 불펜투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와 다른 일본 마운드 적응을 위해서라고 했다.
2007년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마쓰자카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뉴욕 메츠를 거쳐 지난해 말 소프트뱅크와 계약했다. 2015년 퍼시픽리그와 재팬시리즈 우승팀인 소프트뱅크는 1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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