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유망주 김영규(20·알메리아)가 레알 아빌레스(3부리그)로 임대됐다.
레알 아빌레스는 지난 1일(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메리아 B팀의 김영규를 임대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라고 전했다.
김영규는 지난 2013년 8월 알메리아 1군으로 깜짝 승격, 프리메라리가 2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에서도 2차례 피치에 나섰다.
하지만 알메리아 B팀(3부리그)으로 복귀한 이후 김영규는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시즌에는 기회가 더욱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 17경기(선발 12)에 출전했던 김영규는 이번 시즌 4경기(선발 2) 출전에 그쳤다.
레알 아빌레스 이적은 김영규에겐 기회다. 그간 출전 기회를 쉬이 얻지 못했던 김영규는 레알 아빌레스에서 5개월여 동안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규의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측면과 중앙까지 커버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인 만큼 활용폭이 넓다. 레알 아빌레스 역시 "김영규는 어린 나이에도 지난 시즌 1부리그에 데뷔한 바 있는 유망주"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영규가 새로운 소속팀에서 선보일 모습을 기대한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